[자막뉴스] 버스로 환자 옮기다 줄줄이 사망...버려진 가자지구 병원 / YTN

2023-11-24 364

가자지구 남부의 한 병원으로 구급차가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가자지구 최대 규모인 북부의 알시파 병원에 있던 환자 190명이 이곳 등 여러 병원에 나뉘어 수용됐습니다.

[적신월사 관계자 : 지금까지 구급차 14대가 알시파 병원에서 왔습니다. 구급차가 오는 과정에 어려움이 무척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유엔과 적신월사가 구급차를 지원했는데 이동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유엔 측은 환자들의 생명이 위험해 조속한 이송이 필요한데도 이스라엘군의 검문으로 20시간이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와의 연관성을 조사한다며 몇 시간씩 붙잡아뒀는데 알시파 병원장 등 의료진들은 끝내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아쉬라프 알 키드라 / 가자 보건부 대변인 : 결국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병원장 등 의료진들이 구금됐습니다.]

그나마 구급차를 탄 이들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나세르 병원으로 온 환자 100여 명은 목숨을 걸고 일반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마흐무드 다만 / 환자 가족 : 의료설비가 없는 버스로 부상자를 옮겼습니다. 산소발생기 등이 전혀 없었어요. 저와 같이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환자 3명이 죽었습니다.]

베이트 라히야 병원에서도 500명이 칸 유니스로 이동하는 등 이제 가자 북부에서 의료 서비스는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아직도 북부 병원에는 대책 없이 남아있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알시파 병원에는 250명, 알아흘리 병원에도 외상환자 수백 명이 떠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화면출처ㅣ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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